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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영화

「 헌트 」 나쁘지 않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영화

헌트 
THE HUNT

헌트  THE HUNT

2020 /액션, 스릴러 /90분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크레이그 조벨

출연 : 베티 길핀

 

영화 <헌트>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와 <더 퍼지> 시리즈 등으로 저예산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블룸 하우스 프로덕션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에 개봉한 작품.

 

(21. 01. 30. 기준)

IMDb

- User Rating 6.5

Rottentomatoes 

- Tomatometer 57% / Audience 66%

Metacritics 

- Metascore 50 / User Score 6.5

 

줄거리

어느 숲 속, 약에 취한 채로 불안한 표정을 여실히 드러내며 입에 재갈은 물린 채 한 여성이 눈을 뜬다. 주변을 돌아보니 자신처럼 똑같이 재갈을 물린 사람들이 11명이 보이고 그들을 따라 가보니 넓은 초원에 커다란 나무 상자가 있다. 이를 지켜보는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 남자가 상자를 향해 걸어가고, 나무 상자를 열어본다.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 나온 건 돼지 한 마리?.... 이어 남자는 상자 안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힘겹게 꺼내는데 그것은 온갖 종류의 총과 칼이 있는 무기고다. 불안함 마음과 긴장된 표정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무기고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입에 물린 재갈을 풀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고 서로 도와 입에 물린 재갈을 푼다.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총격으로 여성이 죽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총격을 피해 초원에서 벗어나 도망치려 하지만 곳곳에 설치된 트랩과 지뢰로 몇몇 사람들이 죽게 된다. 이제 몇 명 남지 않은 사람들 중 3명을 그곳을 피해 인근에 위치한 주유소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총을 보고 겁을 먹은 듯한 노부부와 맞이하게 된다. 겁먹은 것처럼 보이던 노부부는 그곳에 온 3명을 거리낌 없이 잔인하게 죽이고는 무전을 통해 또 다른 사람이 주유소로 향한다는 무전을 받는다. 곧이어 주유소로 평범해 보이는 금발에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크리스탈(베티 길핀)이 들어온다. 이곳을 수상히 여긴 크리스탈은 갑자기 돌변해 노부부를 화끈하게 죽이게 되는데... 과연 크리스탈은 누구이며, 누가 이들을 이곳으로 대려온 걸까??



후기

우선 영화를 보기 전에 제작사나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 없이 단순히 넷플릭스 TOP 10 순위권 안에 며칠간 상위권에 유지해서 보기 시작했다. 시작 후 30분 동안 주인공이 대체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주인공을 보여주지 않고 전개되어 뒷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영화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이 포함되어있는 슬래셔 무비의 느낌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초반부터 긴장감을 유지한 채 빠르게 진행된다. 또한 영화에서는 단순히 코미디와 액션 그리고 공포스러운 요소들만 담은 것이 아니라 인종차별 문제, 성차별 문제, 가짜 뉴스 문제 등의 고정관념적인 메세지와 정치적인 메시지를 표현하며 이를 풍자하기도 한다.

 

그간 봐왔던 블룸하우스의 작품들처럼 <헌트>는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코미디적인 요소와 공포적인 요소를 매끄럽게 융합한다. 하지만, 그간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런 약간의 슬래셔 무비의 요소나 잔인한 장면들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할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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