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설정 및 대리인 설정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는 만남과 이별이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우연히 좋은 인연이 되는 만남이 있는 가하면, 가슴 아프지만 소중한 누군가를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매일 같이 사용하는 카톡과 기타 SNS에서 멀리서 나마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었는데, 어느 날 보이던 사진들이 사라지게 되면 그에 따른 불안감과 상실감은 말로 표현하기에도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카카오톡은 고인을 깊이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프로필에 추모 프로필을 나타내는 서비스를 23년도 초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용하는 본인이 사전에 직접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대리인을 따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카카오톡 계정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다면 1년 후 자동으로 휴먼 탈퇴가 진행이 됩니다.

이럴 경우 '알 수없음'으로 바뀌게 돼버리죠. 

 

하지만, 추모 프로필로 전환하게 되면 우리가 추억하고 싶은 고인의 번호가 해지된다 하더라도 5년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장하게 될 경우 최대 10년까지 유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연장 신청이 따로 없다면 추모 프로필은 자동으로 종료 처리가 되며, 자동 탈퇴까지 진행됩니다.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설정

 

 

1.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은 어떤 기능을 하나요?

 

 

 

이용자가 추모 프로필을 설정할 경우에는 대리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 마지막 편지는 생전에는 공개가 되지 않고,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뒤에 대리인에게만 전달됩니다. 

 

또한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뒤에는 고인이 생전에 지인들과 나눈 대화 메시지나 각종 개인정보의 경우 대리인을 포함해 유가족은 물론 누구에게도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인이 생전에 대화를 나누던 모든 그룹 채팅방은 'ooo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됩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의 경우 그동안은 유가족이 신청서, 사망 증빙 서류, 신청인의 신분증 사본, 통신사 증빙 서류 등의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바뀌고 난 뒤로 대리인이 고인의 사망 증빙 서류만 제출한다면 가능합니다.

 

대리인이 고인의 사후 프로필 관리에 관한 권한을 가지게 되고, 고인의 카톡이 추모 프로 필로 전환 된 뒤에는 49일간 유효합니다. 이때 프로필 사진과 배경사진, 상태메시지 등을 편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유고 소식이나 장례일정 등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추모 프로필 대리인 지정은 어떻게 진행할 수 있나요? 

 

먼저 카카오톡을 실행해 준 뒤, 

'(설정)⚙ > 전체 설정 > 개인 / 보안 > 추모 프로필 설정'

진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추모 프로필로 남겨두기 (체크) > 설정하기 > 추모 프로필 대리인 지정'

 

대리인 지정할 사람을 찾아 선택 후

'확인 > 대리인의 범위 설정 후 > 대리인 지정하기'

 

진행 후, 카카오 인증서로 인증을 진행하게 되면 대리인에게 메시지가 가게 됩니다.

대리인이 대리인 요청을 7일 이내에 수락하면 대리인 지정이 완료됩니다.

 

3. 끝내며,,,

 

마음의 정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유가족 혹은 대리인이 통해 설정한 카톡 추모 프로필을 통해 메시지를 발신하며... 추억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런 기능이 당장은 필요 없겠지만, 최근에 상황을 보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 많은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