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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영화

「 호프 」 절망적이지만 희망적인 영화 12월 17일 개봉

호프      HOPE   
2020. 12. 17. 극장 개봉

호프      HOPE   2020. 12. 17. 극장 개봉

2020 /드라마 /126분 /12세 관람가

감독 : 마리아 소달

출연 : 안드레아 베인 호픽, 스텔란 스카스가드

 

내용 : 크리스마스를 이틀 전, 심한 두통으로 인해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는 성공한 연극 연출가이자 여섯 아이의 엄마인 안야 히리터(안드레아 베인 호픽)와 그녀의 남편 토마스(스텔란 스카스가드)는 그녀의 폐암이 뇌로 전이되었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듣게 된다. 치료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적인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과 아버지와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망칠 수 없어 아픈 사실을 숨긴 채 병원에 입원하기보다는 집으로 돌아와 파티를 준비한다. 남겨질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해줘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결국 안야와 토마스는 아이들에게 그녀의 현재 상태를 밝히게 되는데...

 

영화 <호프>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오랜만에 복귀한 마리아 소달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다. 감독은 자신이 남편과 함께 겪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이은 연말. 폐암에서 뇌로 전이되었다는 비통한 소식을 듣게 된 한 사람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이다. 영화는 12일에 진행된 제33회 유럽영화상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라벨유럽영화상을 수상했다.

 

안야 히리터 역의 안드레아 베인 호픽은 그녀는 수년 동안 세 자녀와 세명의 의붓자식들을 키우며 가족과 일을 열정적으로 해왔지만, 1년 전 크리스마스 즈음 지독한 폐암을 수술과 치료를 통해 완화되었고 연출가로서 복귀와 함께 가정으로는 아이들의 엄마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겨우 1년 후 또다시 그녀는 비통한 소식을 듣게 된 한 사람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안드레아 베인 호픽은 안야가 처해 있는 상황을 아내와 아이들의 엄마로서 누구나 공감이 할 수 있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토마스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안야와는 사실혼 관계인 그는 연극의 감독으로 가족보다는 그의 경력과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안야의 상태를 알게 된 후부터 그는 그녀의 앞에서 내색하기보다는 조용히 혼자 울며 침착함을 유지하려 한다. 그는 안야가 치료를 받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고, 작은 희망도 놓지 않으려 한다. 늦었지만 이제는 일보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

 

영화 <호프>는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시사회로 공개되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극장에서 12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한부 소재의 영화로 절망적으로 되어버린 삶을 표현하기보다는 그녀와 남편 토마스의 부드럽고(?) 열정적인 그들의 짧은 여정을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며, 그들의 여정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도 섬세하게 표현된 배우들의 풍부한 감정과 섬세한 표정 연기는 긴장감과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 준다.

영화는 갑자기 시한부가 돼버린 한 사람의 삶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감정 변화와 관계에 대해서 표현한다. 이전에 봤던 비슷한 소재의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다른 시점의 전개로 슬프지만 아름다움이 표현된 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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