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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영화

「 카오스 워킹 」 "나는 토드 휴잇이다"

카오스 워킹
Chaos Walking

카오스 워킹  Chaos Walking  2021. 02. 24 개봉작

2021 /모험 / 109분 /15세 관람가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 톰 홀랜드, 데이지 리들리, 매즈 미켈슨

 

줄거리

2257년 지구와는 다른 곳인 뉴 월드. 모든 생각이 실시간으로 노출되어 타인에게 들리는 '노이즈'에 감염된 세상. 이 마을에는 여자가 한 명도 없고, 이곳에 사는 토드(톰 홀랜드)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노출되고 타인의 생각이 들리는 게 익숙하고 당연하다. 늘 비슷한 하루가 반복되던 어느 날 뉴 월드에 불시착한 의문의 여자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마주하게 되고, 토드는 생전 처음 여자를 보게 된 것과 노이즈가 들리지 않은 것에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토드는 바이올라와 함께 숨겨진 비밀에 의문을 품고 이 곳을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이 마을의 통치자이자 시장인 데이비드(매즈 미켈슨)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비밀을 숨기기 위해 두 사람을 쫒기 시작한다. 과연 토드는 바이올라를 데리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영화 <카오스 워킹>은 영국에서 한 해 동안 출간한 중 가장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케네기 메달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34개국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 소설 패트릭 네스의 '카오스 워킹'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로 관심이 집중된 작품이다.

게다가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액션 방식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짜임새 있게 연출하는 본 시리즈의 감독 및 기획,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최근에 극장에서 재개봉된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을 연출한 더그 라이만 감독의 신작이며 <스파이더 맨>의 톰 홀랜드, <스타워즈>의 데이지 리들리,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매즈 미켈슨까지 화려한 출연진으로 높은 기대감을 보인 작품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선한 소재, 영상미, 화려한 출연진들에 비해서 약간은 애매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4DX로 보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과거에 개봉한 어드벤처 소설을 <헝거게임>, <메이즈 러너> 혹은 최근에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리저튼> 시리즈에서 보이듯 MZ세대 취향을 노린 영화로 일단 화제성은 물론이고 예고편에서 부터 느끼듯 흥미로움을 강하게 유발한다. 물론 소설을 읽고 영화를 접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소설을 읽지 않고도 이 영화는 기존의 작품들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노이즈'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점점 영화에서 긴장감을 유지하거나 때로는 유쾌한 매력적인 소재가 주는 신선함으로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추격전과 스릴 있는 액션 장면들은 화려하거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드는 긴장감은 없지만, 극장에서 들을 수 있는 웅장하고 긴박한 사운드 효과와 함께 보는 액션으로는 훌륭한 퀄리티였습니다.

 

하지만 토드나 바이올라의 탄탄하게 전개된 이야기에 비해 시장인 데이비드나 특히 목사는 탄탄하지 못한 평면적인 전개와 쫓고 쫓기는 반복되는 플롯으로 약간의 아쉬움을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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