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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영화

「 미션 파서블 」관람 후기 ˇ 포인트는 코믹? 액션??

미션 파서블
MISSION: POSSIBLE

미션 파서블  MISSION: POSSIBLE

2021 /코미디, 액션 /105분 /15세 관람가

감독 : 김형주

출연 : 김영광, 이선빈

 

줄거리 

어느 날 중국에서 토카레프 권총 5,000정이 한국으로 밀수입된다.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에게 과거에도 사무실을 한 달간 빌렸던 수상한 남자(김태훈)가 다시 찾아왔다. 이 남자는 이번에도 한 달간 빌리고 바로 현금을 찾아 주겠다며 밖을 나서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어, 우수한은 돈을 받지 못한다. 그런 우수한에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만나기 위해 유다희(이선빈)가 찾아오게 되고, 유다희는 그런 우수한을 요원인 줄 착각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엉성하다. 유다희는 우수한에게 스케일이 엄청 크고 위험한 무기 밀매 사건을 천만 원과 함께 제안하는데, 돈이 궁하던 우수한은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둘이 함께 하는 일마다 뭔가 엉성하고 매번 티격태격이다. 게다가 점점 사건은 커져만 가게 되는데 이 두 사람은 무사히 임무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김영광 X 이선빈 

직원 하나 없이 흥신소를 운영하는 김영광은 등장한 장면부터 뭔가 돈을 엄청 밝히는 전문적인(?) 흥신소 사장처럼 보이지만 나사 빠진 듯한 모습에 뭔가 단순하고 하는 짓은 죄다 엉성해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니 복잡한 사연이 있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으로 화려한 액션과 날카롭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 중국 엘리트 수습 요원 유다희 역의 이선빈은 나름 3년 차 요원이지만 당당하고 거친 모습을 보여주며, 수습 요원답게(?) 뭔가 조금씩 서툴지만 나름 어렵고 큰 스케일의 사건을 잘 해쳐 나간다. 

 

관람평

영화는 크게 웃기지도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은 다소 아쉬움이 묻어나는 영화로, 강력하게 영화를 기억하게 만드는 한방이 없다. 다소 과장된 행동과 억지스러운 웃음 코드는 때로는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며 단순하게 코믹만을 추구하는 영화인지 아니면 후반부에만 도드라지는 액션 장르의 영화인지 애매한 영화이다. 게다가 급작스러운 스토리와 대사 몇 마디로 전개되는 상황은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개연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만큼 허술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배우 김영광과 이선빈의 신선한 조합은 제법 균형 있는 호흡과 케미는 꽤 웃음이 나오기도 하며, 영화의 아쉬운 부분을 어느 정도는 메워지는 느낌이다. 게다가 주변 소품들을 활용하면 보여주는 액션은 약간의 긴장감과 흥미를 선사한다.

큰 기대를 내려놓고 보면 좋을 그런 킬링타임용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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